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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고양이의 일기
부끄럽지만 반지의 제왕은 여러번 봤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확장판을 본적이 없다. 그리고 그 사실을 매우 최근에 깨달았다. 그래서 당장 웨이브에서 구매해서 보고있는 중... 확장판하고 무엇이 많이 다른가. 싶은데 또 크게 다른 것이 없는 기분? 어쨌든 확장판 보면서 궁금한거 내 생각 등 평을 남겨보기. 1. 호빗이란 종족에 대하여. 2. 모리아 광산이 아닌 로한의 협곡으로 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3. 엘론드의 평의회에서 반지를 직접 전달하겠다고 발휘한 하나의 호빗을 보는 간달프의 아리쏭한 표정.. 과연 그는 적임자라고 생각했던 상대가 스스로 의지를 가져줌에 대한 고마움이었을까, 호빗도 제대로 된 판단을 하는데 그 외 종족들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는 것이었을까. 4. 간달프의 죽음(?)을 느끼는 프로도의 눈..

해시 봄달 앙상한 나뭇가락에 걸려있네 이른시부터 꽃으로 축복 받은 나무도 있지만 겨울의 모습을 그대로 머금고 있는 마른 나무의 모습을 찾아내는 것이 오히려 더 소중하지 않을까..
★ (영화친구 (이하 영친)과 같이 본 영화 표기) 1. 그레이맨 ("The Gray Man", 2022) ★ "Hey, it's just another Thursday" 뭐가 그렇게 보여줄게 많았는지 속전속결의 전개에 감탄을! 헐리우드 블락버스터급으로 판타스틱한 액션씬과 개얄미운 크리스 에반스의 연기가 재미있었지만 소설의 원작에 입각하여 조금은 느와르 적인 느낌으로 풀어내도 멋진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루쏘 형제에게 무엇을 바라냐며... (아직도 인도인 등장인물의 갑작스런 "honor" 판단이 이해가 안간다.) 마치 드라이브의 프리퀄 같은 느낌도 있어서 재미있었다. 2. 장화신은 고양이 ("Puss in Boots", 2011) ★ "I will not let you go, Humpt..

얼마전에 봤었던 딘 마틴과 수잔 헤이워드의 주연인 “에이다(1961)” 어째 좀 딘마틴은 호감형이지만 맹-한 느낌의 주인공만 맡아 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래도 마치 그 사람 자체 처럼 연기를 참 빈틈 없이 잘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수잔 헤이워드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에이다와 실베스터의 경쟁구도에서 오는 긴장감이 일품. 딘 마틴을 서포팅액터로 바꿔버리는… 하긴 그것도 그럴 것이 영화 제목도 에이다이기 때문에. 참 옛날 여자들은 사회 참여도 어렵고, 할 수 있는 일도 별로 없는데다가 뭔가를 하려고하면 온갖 비난과 변태들이 많아서 힘들었을 것 같다. 에이다 같이 똑똑한 여성들이 세상에서 인정 받는 날이 오고 있음에 감사하지만, 앞으로도 더 나아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