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5일차 - 새터데이마켓
새터데이 마켓은 매주 토요일날 열리는 마켓으로 저렇게 쭈욱 마켓이 줄을 지어서 있다.
새터데이마켓보다 내일 하는 선데이마켓의 물건이 더 좋다고들 한다. 사실 둘의 차이를 난 잘 모르겠긴하겠다. 하나 확실한건 정말 사고 싶었던 우클렐레가 있었는데 자그마치 20만원이 넘는 가격이라 무지 고민했었다. 결국엔 선데이마켓에 나오면 사야지. 했는데 안나왔다.
그 외에도 이너백 파는 매대도 있었는데 선데이 마켓에는 안왔다.
그리고 잘생긴 카메라 줄 파는 형도 안왔다. 부끄러워서 얼굴도 못마주쳤는데 선데이 마켓에선 마주쳐야지~했는데 안나옴.
개인적으로 새터데이 마켓이 좀 더 좋았던 것 같다. 퀄리티 면에서라기 보다는 단순히 사람도 상대적으로 적어서 좀 도 쾌적한 느낌적인 느낌.
"저거 돼지야"
"저거 돼지 아니야 그냥 강아지 꼬리가 이상한거야."
"(゚Д゚≡゚Д゚)?"
형이 거기서 왜 나와?
중간에 태국의 애국가와 같은 노래가 나온다. 그럼 움직이면 안되고 서서 노래가 시작해서 끝날 때 까지 함께 있어주는 것이 예의이다.
몇몇 태국 사람들은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한다. 흥얼 거리는 사람도 있고.
이런 장면이 쭈욱 15배는 더 있다고 해야하나.
중간에 비가 와버렸다. 아직 태국에 온지 얼마 안되어서 구름을 읽을 수 없다면, 물건 파는 분들이 비니루를 꺼내서 준비를 하고 있다면 곧 비가 온다는 뜻.
잽싸게 비가 오는 듯 하니 중간에 게스트와 함께 운영하는 [Artisan Café]에서 비를 피했다.
세상 힙한 곳이였다.
새터데이 마켓 통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할 정도.
맛차 그린티와 타이티 따뜻한 것을 시켰다.
구글 지도에서 읽어보니까 맛차 그린티가 새로운 맛의 센세이션을 선사한다길래 시켜보았다.
센세이션까지는 아니고 직접 커피 샷을 넣는 DIY였다.
새터데이 마켓에서 구매한 스티커. 하나는 컴퓨터, 하나는 캐리어용. 개당 10바트였다.
스티커에 환장해서 일본에서도 3-4천원 주고 사는 나에겐 정말 그냥 이득도 아니라 개이득.
이제 제법 날이 지면서 나이트 마켓 같은 분위기가 나기 시작했다.
새터데이/선데이 마켓하면 이 바이올린 할아버지가 아닐까 싶다.
인상 깊은 공연 감사해요.
비도 조금조금씩 온 것도 있어서 더더욱이나 야외 마켓 같은 느낌이 훅 들긴했는데
사진 넘어로 느껴지는 습도는
이제 집으로 돌아갑시다..
돌아 가기 전에 먹고 싶었던 망고 찰밥을 하나 사가서
먹었지만 지나치게 달아요. 너무너무.
그럼 이제 다음 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