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5일차 - 밧짱 + 롯데타워
오늘은 도자기를 만드는 마을인 밧짱을 가자.
밧짱은 도자기를 굽는 마을을 의미하는 말로 하노이 시내에서 넉넉 잡아 40분 정도가 걸리는 거리에 있다. 엄청 외곽이라서 가는 길에 베트남의 시골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는 방법 중 하나로 버스가 있다고 하는데 택시를 타고 갔다.
참고로, 밧짱의 짱은 Trang -> 짱 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차도 Tra -> 짜
밧짱을 가는데 든 돈은 163,000동(=8,150원)
잡은 가게는 Công Ty TNHH LC Home(영수증 내 주소 유)이다. 자세한 정보는 나도 잘 몰라.. 가고 싶다고 요청해서 갔다. 근데 정말 다른 밧짱 가게들과는 다르게 무지 고급화 전략을 한 것만 같았다. 베트남 물가를 생각하면 그릇 가격도 그렇게 저렴한건 아니니까..
참고로 가게 안은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진은 없다. 아무래도 디자인 복사 문제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일종의 저작권을 유지하기 위해서겠지.
그리고 밧짱 거리를 걸으면서 잠깐 쉬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서 카페에 들어왔다. 2층에 있는 카페였다.
이런 2층 테라스(??) 카페를 보면 상해에 예원이 생각난다. 그 때 비도 오고 참 추웠는데 따뜻하게 차 한잔 하러 들어갔었지.
밧짱이 도자기 마을인만큼 도자기 디자인과 데코레이션이 많다.
이 나른한 오후에 잠 한번 자주시다가 일어나서 기지개를 펴주는 요가 강아지. 완벽한 다운덕..(부럽
밧짱은 대충 이런 느낌이다. 도자기 가게가 있으면 맞은편에 길거리 식당이 있다. 길거리 식당에서도, 작은 카페에서도 작은 밧짱 도자기장식품들을 판다.
옛날 시장 같기도 하면서도 흙먼지 오지게 날리는 밧짱이었다.
그리고 롯데호텔로 가서 롯데마트를 구경하고..
내 팔만한 철갑상어를 판매하기도 한다. 메기도 있다. 근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메기.
아니다.
롯데마트 식품코너에서 먹었던 것들.
쌀국수는 그닥 그립진 않은데 저 위에 있는 정체 불명의 국수는 그립네.. 일반 국수가 아니라 얇은 면을 겹겹이 쌓아서 끔지막하게 자른 듯한 그런 느낌의 얇은 쌀 피였던 것 같다.
베트남 음식은 대체적으로 태국처럼 향이 강하다거나 새콤하다거나 매콤하다거나 그런게 없어서 많이 느끼했다. 심지어 쌀국수도 소스를 쳐서 먹는데도 엄청 느끼하다. 그런게 좀 아쉽긴 했다.
저녁 약속시간까지 꽤 남아서 롯데 타워에서 올라가보기로 했다. 가격은... (말잇못
동방명주 같은 그런 느낌이다. 올라가 보면 앞으로 몇 km가면 어떤 나라가 있고~ 부터 시작해서
사진찍는 코너가 있다던가, 이벤트 같은 것이 있다던가, 카페도 있고 등등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돈값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 돈은 오로지 뷰를 위해서만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뭐 이벤트하는 모니터 이런 것도 잘 안되어있고..
아 곧 바가 들어온다는데 그게 들어오면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질 것 같기도 하고.
기억나는 것은 카페트에 오줌 싼 아이